얼마전 발매된 밴드 '범'의 EP '민들레의 노래'입니다
꼭 알려졌으면 하는 숨은 보석같은 앨범입니다.
첫번째 트랙 '회상' 과 '보내주기' 외 다수곡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.
짧은 감상평을 부탁받고 모니터를 위해 들으면서
펑펑 울었습니다.
화려함을 앞세우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입니다.
단정지어 표현하기 힘든 감동과 눈물이 있습니다.
저뿐 아니라 연탄길의 저자 ' 이철환 선생님'
철재형,현석형,영수형,길영형도 감상평을 해주셨고
리뷰는 저희 앨범리뷰를 만들어준 고종석이 수 없이 들으며
적었을 만큼 좋은 음악입니다.
저 역시 주저없이 적어내렸습니다.
꼭 들어보세요 !!! 단비가 내릴겁니다.
'덥지만 맑은 여름날... 맞잡은 두 손을 놓기 싫어
마냥 함께 걷던 어린시절의 어느 날이 떠오른다.
헤어지기 아쉬워 너희 집 내 집을 계속해서 번갈아 반복했었던...
사람 냄새난다... 아련해 진다... ' 범 ' 은 그런 향기를 머금고 넘쳐서
주위를 천천히 물들인다...
빠르고 자극적인 음악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범의 음악은
긴 시간 생각할 여유를 준다.
자꾸만 자꾸만 아련해 진다...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
있었던가...
언제인가부터 쫓기듯 살아온 나에게 돌아볼수 있는
시간을 준 그들에게 감사한다.
선배나 형이 아닌 팬으로서...'
- 손창현 (WON 보컬) -
밴드 '범'의 EP '민들레의 노래' 
15-06-26 21:02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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